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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피크, 하계 사상 처음 8000만kW 넘을 듯

전기 이야기

by 태양광모듈.인버터 2016. 7. 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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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최대전력수요가 사상 처음으로 8000만kW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지난 15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내놨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여름 피크는 8월 2~3주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전력수요는 8170만kW로 예측했다. 여름철 수요가 8000만kW를 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공급능력은 9210만kW, 예비력은 1040만kW(예비율 12.7%)로 각각 예측했다.
산업부 측은 이상기온이나 대형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여름철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 변동성이 큰 만큼 주요 전력설비 특별점검과 비상자원 확보 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날 산업부가 내놓은 전력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7월까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던 기온과 강수량이 8월 들어 예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인해 냉방수요가 급증할 경우 최대전력은 8370만kW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월엔 이상한파로 인해 난방용 전력사용이 크게 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전년 겨울보다 3.5% 급등한 8297만kW까지 치솟은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여름철 냉방수요가 급증해 6월 최대전력이 전년대비 4.2% 증가한 7282만kW를 기록,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달에도 연이은 무더위로 인해 11일 최대전력수요가 7820만kW까지 늘어나며 이미 지난해 여름철 최대전력수요인 7692만kW를 넘어선 상황이다.
산업부 측은 최대전력 증가율이 날씨와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 만큼 날씨와 수요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해 최대전력공급능력을 9210만kW 선으로 추산했다. 이는 대용량 발전소 신규준공과 발전기 정비 감소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250만kW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돌발상황이 없을 경우 예비력은 1040만kW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다만, 이상기온 등의 여파로 최대전력이 8370만kW까지 늘어날 경우 예비력이 840만kW(10.0%)까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여름철 전력수급을 집중 관리코자 15일부터 내달 26일까지를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설정, 적극적인 수급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고장빈도가 높고 전력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발전소와 송변전설비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도 완료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발전설비 고장 등으로 예비력이 저하되는 경우에도 전력수급 위기경보 단계까지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긴급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예기치 못한 전력수급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해 준비·관심단계에는 민간자가발전기 및 공공비상발전기 가동, 전압하향조정 등을, 주의·경계단계에는 석탄발전 최대보증출력 운전, 긴급절전 수요감축 등의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이 밖에도 시민단체·기업과 함께 하절기 절전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적정 냉방온도(26℃ 이상) 권장 및 에너지절전 행동요령 전파 등 자율적인 에너지절약을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냉방온도 28℃ 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건물냉방방식과 기관의 특성 등을 감안해 2℃이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아울러 학교, 도서관, 어린이집, 대중교통시설, 문화체육시설 등은 자체적으로 적정 실내온도를 설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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