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이 대림산업과 손잡고 경북지역 세 곳에 대규모 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남부발전과 대림산업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6일 남부발전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발표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하는 한편 국내 풍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양사가 뜻을 모으면서 이뤄졌다.
협약 체결과 함께 양 사는 2020년까지 경북 영덕, 봉화, 영양군 일대에 총 180MW 규모의 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풍력단지 건설사업에서 발생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고 각종 인허가 지원 및 풍력발전단지 운영 및 유지관리를 담당하며, 대림산업은 사업개발 총괄 및 EPC를 맡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힘을 모아 추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민간과 공공의 장점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이를 통해 국내 풍력산업은 물론 민간투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부발전은 2004년 6MW 규모의 제주도 한경풍력 1단계 설치, 운영을 시작으로 2016년 현재 총 105MW, 51기의 풍력설비를 운영 중에 있다. 내년 태백2풍력(20MW), 정암풍력(35MW)을 준공하며, 2018년 삼척 육백산(30MW), 강릉안인(60MW)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육상풍력발전의 입지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 대정해상에 100MW급의 대용량 해상풍력단지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은 명실상부한 풍력 선도기업으로서 풍력산업과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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