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국내 첫 파력발전소 위용 드러내

에너지타임즈】2030년경 세계파력발전시장이 3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기술로 개발한 파력발전기술을 탑재한 시험용 파력발전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부는 2003년부터 250억 원을 투입해 제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상 1.2km에 500kW급 시험용 파력발전소 건설공사를 마무리 지은데 이어 지난 1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해양수산부 측은 파력발전의 핵심설비인 터빈과 전력제어기 등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냈다고 설명한 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청정해양에너지를 공급하고 세계파력발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 총 수입의 1/3을 에너지 수입에 소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해양에너지신산업 발전에 역량을 총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파력발전기술은 영국과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2050년까지 전체 전력수요의 7％가량을 파력발전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 지난 1일 열린 시험용 파력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발파식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